220326~27)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- 자연의집(솔막) 이용 후기 / 동탄IC 개통
22년 3월 26일~27일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- 자연의집(솔막) 이용 후기
국립 공원 사이트에서 겨우 캠핑장 예약에 성공해서
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에 다녀왔다.
이용 요금은 주말이라 7만원.
먼저 국립 공원 캠핑장 예약은
국립공원 예약 시스템 사이트에서 매달 15일 간격으로 예약을 받는다.
https://reservation.knps.or.kr/main.action
예약 당일에 일시적인 서버 다운 및 순번 대기를 경험해야 한다.
새로 고침(F5)은 절대 누르지 말고 창 여러 개를 열어놓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.

> 출발
집에서 캠핑장으로 출발하려고 네비를 찍었는데 처음 보는 경로로 알려줘서 찾아보니
내가 사는 동탄에 "동탄 IC"가 3월 21일에 개통을 했다.(아래 사진 우측)

중리IC 쪽 지하차도를 지나면 바로 고속도로 입구가 나온다.(입구는 아직 공사 중)
동탄 사람들은 1동탄쪽 기흥동탄IC나 기흥IC를 거의 대부분 이용했을 텐데 기흥IC는
차도 자주 막히고 동탄 인구를 소화하기에 많이 부족했다.
아무튼 둘 다 이용하기엔 불편했는데 요기 생겨서 매우 좋음. 다만 가성비는 안 좋음.
경부고속도로 합류나 위로 곤지암 쪽으로 편하게 가서 좋기는 한데 톨비가 이용 구간 대비 비싼 거 같음.

> 2시 닷돈재 야영장 도착
와이프가 일찍 가서 놀자고 해서 2시에 닷돈재 야영장 도착.
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직원이 아무도 없다.
홈페이지 다시 들어가서 보니 체크인 시간은 "3시"부터... 아 똥망...
비도 살짝쿵 오는데 갈 때는 없고 직원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설마 3시에 오겠어? 어?
와. 2시 45분에 겨우 체크인했다.

체크인 시 방역 체크는 이제 없어지고 예전에는 안 하던 신분증 검사를 한다.
캠핑장 예약 경쟁이 심해져서 대리 예약 같은 거 막으려고 하는 거 같음.
쓰레기봉투는 따로 구매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준다.
그래 돈이 얼만데. 이런 건 그냥 줘야지.
물가는 평지이고 저 위에는 오르막길이다.
우리는 솔막33 사이트 예약. 위치는 개인적으로 비추. 아랫집 연기가 다 일로 다 옴.
월악산 닷돈재풀옵션 캠핑장은 예전에
풀옵션이 산막텐트, 일반텐트, 카라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
몇달간 예약도 안 받고 정비 공사를 하더니 모두 지금의 자연의집으로 변경되었다.
자연의집(솔막)은 이번에 처음 이용해 봤는데 지은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
첫인상은 깔끔하고 좋다. 앞에 테이블도 있고 지붕도 있어서 비가 와도 괜찮다.
특히 내부도 꽤 넓고 깨끗하고 아늑하다. 입구에 신발장까지 있음. ㅎㅎ
까다로운 우리 와이프도 도착해서
"이 정도면 자주 다닐 수 있겠는데!ㅋㅋ" 라고 함.
예약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아오. 니가 예약 좀 해봐라! ㅌㅌㅌ

그리고 아이들이 있어서 지금 시즌에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잘 때 추위였는데
수냉식 보일러가 있어서 난방도 잘 되고 바닥도 따뜻해서 편하게 잘 수 있었다.
(온수 메트만 있는 산막 텐트랑은 비교 불가)
다만 건조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서 목은 조금 칼칼했다.
캠핑존 2구역에서 명당은 물가 제외하고 솔막 44번. 그나마 다른 곳보다 뷰가 괜찮다.
2가족이 같이 올 경우에는 솔막 37, 38번 앞이 넓어서 좋아 보임.
물가 쪽은 위치는 좋은데 카라반이랑 폴딩은 내부가 많이 좁아서 비추
솔막 31번은 하지 마세요. ㅎ 오픈 마인드만 예약하세요.
언덕에 안 올라가고 전자레인지랑 냉장고는 가까워서 좋으나 반대로
화장실이랑 주차장, 냉장고, 전자레인지가 아래에서 있어서 사람들이 왔다 갔다를 자주함.

계곡도 좋고~
닷돈재는 계곡이 넓고 유속과 깊이도 적당해서 여름에 사람들로 북적북적한다.

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저기 끝 쪽으로 가면 산책로가 있음.(사진 상의 왼쪽 방향)
닷돈재를 여러 번 왔었는데 여기 숨겨져 있었음.
산책로 정비도 잘 되어 있고 좀 더 들어가면 저런 의자도 있어서 좋음.
월악산 닷돈재 캠핑장은 국립공원 사이트에서도
별 4개 만점에 4개짜리로 평가가 되어 있다.
관리도 잘 되고 특히 여름에 물놀이하기에 매우 좋은 사이트이다.
예약만 할 수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.
(다리 안 건너고 있는 캠핑존 1구역이 상대적으로 더 좋다.!)